·movies at 2005. 9. 20. 02:06
Nasu: Summer In Andalusia, 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 2003

우울하고 쓸쓸했던 연휴의 끝, 마지막 밤은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미야자키 감독의 후계자로 꼽힌다는, 이에 코우사카 감독의 첫번째 작품 '안달루시아의 여름'과 함께...

(가본 적은 없지만) 작품명 그대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여름의 쨍쨍 내리쬐는 햇빛과 구름한점 없이 맑은 파란 하늘, 한여름 그늘에서의 시원한 바람처럼 아주 상쾌한 작품이었다.

별다른 재미가 있다거나, 감동을 준다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라도 연휴 내내 우울, 한껏 의기소침해져 있던 나에겐 충분히 좋았다. 45분이라는 짧은 시간도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 속도감 있는 자전거 경주처럼 시원시원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이 대사 하나만으로도 정말 충분히 좋았고, 난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멀리 가고 싶어."


..나도 역시


VENGA PePe 아니 VENGA JH
http://www.nasu-summ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