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4/12_22_6_22_blog12729_attach_0_1.jpg?original)
━━━━━━━━━━━━━━━━━━━━━━━━━━━━━━━━━━━━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
스티븐 스필버그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란시스 오코너, 브렌단 글리슨, 샘 로바즈
http://aimovie.warnerbros.com/
━━━━━━━━━━━━━━━━━━━━━━━━━━━━━━━━━━━━
이제서야 보았다;
완전 뒷북이 되버리고 말았지만...
음...뭐랄까 호평을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했던 탓인지, '기대'에는 못미친듯한 느낌
...이라곤 쓰지만 그래도그자체로 매우 매우 즐겁게 보았다.만족... 엔딩도 꽤 맘에 들었고,
너무 졸린 상태-_-에서 봐서.. 안그래도몽롱한 영화의 분위기가 더욱더 몽롱하게 느껴졌다.
동화책이라도 읽은 느낌이었는데, 꽤 괜찮은 기분...
보고 나니 새벽 3시정도 되었었는데, 딱히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울컥 터져 나오기엔 어딘가 조금 부족한 듯 했지만,
데이빗의 그 애절한 마음이 꽤나 절실하게 나에게도 느껴져서...
음...어딘가 가슴을 후벼파...아니 후벼판다는 날카로운 표현보다는 망치로 때린것같은 둔탁한
울림을 주었었다. (무슨 말을 쓰는 건지;)
특히나 데이빗이 소원을 이루고 잠이 들고 불이 꺼지는 장면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정말 가슴을 울리는..;;
단지 좀 맘에 안들었던 것을 꼽자면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겠지만)
쫓겨나고; 물에 잠긴 뉴욕으로 가기 전까지의 모험;하는 부분이 좀 루즈한 느낌
어딘가 어수선해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느낌이 들었다.
에헴; ...음...주제하곤 벗어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2000년이 지난후의 그 모습들도 매우 인상깊었고
인간들이 멸종해 버린후, 자신들의 창조주? 선조?를 연구하려는 로봇들의 모습이
굉장히신기한게 느껴졌다.
공룡의 시대가 지나고 인간의 시대가 온 것처럼 인간의 시대가 지나고 로봇의 시대...
묘한 느낌..
포스터 또한 영화를 보기 전엔 잘 몰랐는데 보고나서 다시 보니 참 짠하다;
David is 11 years old.
....
His love is real.
but he is not.
...이라......거참......
어쨌든 음악은 데이빗이 소원을 이루는 장면의 배경에서 나오는 Reunion...